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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기억의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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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스본에서
어느 지구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스프레이 하나로 도시 전체를 디자인한 리스본.
독창적인 점과 선.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감. 장난스러운 위트와 기발한 아이디어. 자신만의 색깔로 빚어낸 낙서들.
낙서일까? 예술일까?
도시 전체가 그라피티(Graffiti) 캔버스가 된 리스본. 빌스(vhils), 알렉산드로 파트로(Alexandre Farto)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도시는 낙서를 예술로 끌어올렸음에 틀림없다. 어쩌면 그라피티 작가들의 꿈의 도시 보고타보다도 더.
저 벽화 속에서 사연이 담겨 있는 빈티지가 느껴졌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끌어당긴다.
‘기억의 액자 속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를 방안에 가둔다. 자꾸 내 기억의 방문을 열어 본다. 그 방에는 무슨 사연들이 쌓여있을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