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안의 이야기" 첫 출사였습니다.
Hatta로 기대 가득 출발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찍고 또 찍었습니다.
두바이에 오는 길에
불시에 착륙하여 바람처럼
광야로 몰아 붙였습니다.
광야는 그야말로 광야요,
불모지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메마른 광야지만 그곳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속으로 비집고
한 발자국 더 들어가서
가지사이로 들여다 본 광야는
또 다른 풍광을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광야의 나무가지는
또 다른 자연의 창(窓)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