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주보

2023년 11월 2째주 | 목회서신 (№186)

Date
2023/11/09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86) [에스라7:10]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공동체 성경읽기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직장생활과 사업으로 분주하셨던 집사님들도 출근할 때 말씀을 들으며 직장으로 향하신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어가 편한 자녀들을 위해 영어와 한글을 비교하며 읽는 가정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남은 시간 말씀묵상 시간을 더욱 사모하며 말씀여정에 완주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주일부터 영유아부 ‘예꼬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4주간 진행하는데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돌아오는 토요일은 초년부 ‘바이블 캠프’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다음세대가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강력한 무력으로 중동 일대를 제패했던 바벨론은 통치의 한계를 드러내었고, 왕실의 장수였던 고레스의 반란으로 바사제국이 들어서게 됩니다. 바사왕 고레스는 이전과는 달리 포로들에게 귀향을 권면하며 종교 등의 자유를 허락합니다. 세스바살과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1차 귀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고자 하는 열망함 속에 귀향을 선택한 사람들이었습니다.(스1:5)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에스라를 중심으로 일단의 무리들이 2차 귀향을 하게 됩니다. 에스라는 귀향 전에 세 가지를 결심합니다. 말씀 연구, 말씀 준행, 말씀 가르치기. 말씀을 연구하고 자신도 말씀대로 살고, 성도들도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했던 겁니다. 에스라는 왕의 도움을 받아 귀향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출발 직전 왕의 마병과 보병의 지원을 거부합니다. 1,400km의 여정인데 굳이 거절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에스라는 군대 지원받는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합니다.(스8:22) 그가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했기 때문입니다. 1400km의 광야 여정. 에스라 자신에게도 부담이 되는 거리였을 것이고, 함께하는 성도들도 왜 두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에스라는 성도들에게 출발 전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보자고 외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모든 일의 출발은 어디에 있습니까? 에스라 7:10에 있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확신이 있었습니다.(스8:22a)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라는 왕에게 평탄한 길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탄한 길이란 곧은 길, 정직한 길, 의의 길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때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에스라는 자신뿐만 아니라 성도들 모두 하나님이 우리 삶의 요새, 반석, 피할 바위, 평탄한 길임을 경험하기를 원했습니다.
UAE 삶의 여정 속에서 한 번쯤은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이와 같은 경험하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도우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2023. 11. 9.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님만 사랑하리
기도제목 |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에스라 7:10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