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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요

윤희원 권사 (초년부 부장)
칙칙폭폭!! 뿌우!! 안녕하세요. DKC 초년부 부장 윤희원 권사입니다.
사막 한가운데 웬 기차 소리일까요? 지난 10월 19일에 떠났던 DKC 소년부, 초년부, 비전키즈 친구들의 킹키바캠 기차여행 소리랍니다.
어느덧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UAE의 가을날 우리 친구들이 떠났던 여행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이른 아침, 아카디아 스쿨 체육관으로 모이는 우리 DKC 친구들의 얼굴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두바이로 오느라 피곤했을 비전키즈 친구들의 얼굴도 너무 밝고 빛나네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이 주실 말씀을 생각하니 모든 친구와 선생님들의 마음은 벌써 콩닥콩닥하네요. 오늘의 여행을 위하여 맛있는 아침 간식을 먹고 함께 떠날 조원 친구들과 선생님들하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최영신 담임목사님의 개회 기도로 자~~ 기차 출발합니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하다 보니 벌써 정착할 역이 보이네요. 첫 번째 정착할 역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역입니다. 박도신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영원히 고갈되지도, 썩지도 않을, 우리의 마음을 배부르게 하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생명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공과를 통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친구들과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의 영혼을 채우시는 생명의 떡, 예수님에 대하여 배우고 나니 점심시간이네요. 교회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 주신 기차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나니 힘이 불끈 솟으며 다음 정차역은 또 어떤 예수님을 만나게 될까 기대가 되네요. 칙칙폭폭~~기차는 어느덧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역에 도착했어요.
양선영 전도사님께서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내세우지 않고 사랑과 긍휼로 지켜 주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심을 말씀해 주셨어요. 어렵고 무섭게만 느껴지던 일들을 목자이신 예수님께 맡기고 나니 몸과 마음이 너무 가벼워지네요. 감사의 마음으로 공과를 하고 나니 신나는 게임 시간이 돌아왔어요!! 여행의 묘미는 게임 시간 아니겠어요? 다같이 모여 단체 사진 촬영 후, 자~ 어디 한번 재미있게 놀아볼까요?
첫 번째 게임은 많은 컵들 가운데 있는 생명의 떡을 찾는 게임이에요. 서두르고 한꺼번에 컵을 넘겨서는 찾을 수 없고 차분히 하나씩 컵을 넘겨야 발견할 수 있는 생명의 떡 스티커를 찾으며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의 습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두 번째 게임은 “양을 지켜라!"예요. 나의 힘과 실력을 자랑하기보다는 사랑과 눈 맞춤으로 양을 지켜내는 목자(소년부)의 모습과 전적으로 목자를 신뢰하고 따르는 양(초년부)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보며 우리를 끝까지 지키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배우고 100% 신뢰하며 따라야 함을 느꼈어요.
세 번째 게임은 “열매를 가득가득”이에요. 성령의 열매가 적힌 풍선을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띄우다 보니 우리가 이루어야 할 성령의 열매의 귀함과 매일매일 그 열매를 다 같이 지켜 나가는 데 힘써야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네 번째 게임은 “예수님께 점프 점프!”예요. 점프 점프! 말씀 판을 향하여 점프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신나 보여요. 마침내 말씀 판에 도착하여 스티커를 붙이며 마음에 새겨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5]
신나게 게임을 하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결심하니 진 팀도 전혀 실망스럽지 않고요, 이긴 팀도 자랑하지 않아요,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친구들이네요.
시원한 쭈쭈바 타임을 가지고 찬양하다 보니 세 번째 정차역인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역에 도착했네요. 어둡고 험한 세상일지라도 밝은 빛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어둠과 타협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에 대한 박도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았어요. 이어지는 기도회 시간에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성장시켜 주시기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믿지 않는 친구들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슬람 땅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축복했어요. 또 나를 위한 기도뿐 아니라 내 이웃을 위해서도 항상 기도할 것을 다짐했어요.
파송식 때 선생님이 가슴에 달아 주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요” 배지를 만지작거리며 나는 비록 작고 어리지만,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면 이 세상 어느 것도 두렵지 않은, 용감하고 소중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다 보니 어느새 종착역에 도착했네요. 마중 나와주신 부모님들께 해드릴 오늘 만난 우리 예수님 이야기와 신나는 여행 이야기가 끝이 없을 것 같네요. 내일 주일 예배 시간에 만나주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주일 아침이 밝았네요. 어제 기차여행이 피곤했을 텐데 우리 친구들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이네요. 교회로 와서 4과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배웠어요.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열매로써 예수님과 항상 함께하며 구별된 제자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어요.
어떤 해외여행이나 놀이동산보다 더 신나고 보람찼던 우리 친구들의 가을소풍 이야기 어떠셨나요? 멀리 떨어져 있는 락 성전의 비전키즈 친구들도, 한참 아기들처럼 느껴지던 초년부 아이들도, 평소에 같이 예배드릴 기회가 없었던 소년부 언니 오빠들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다같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년 킹스키즈(소년부)와 바이블캠프(초년부)로 나뉘어 진행되던 행사를 다 같이 하기로 하며 많은 인원이 성전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나가 함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저학년인 우리 초년부 아이들이 치이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년부 언니 오빠들을 잘 따르고 공과 시간에도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열심히 하는 초년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모든 사람과 상황을 통해 그 능력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뛰고 함께 말씀을 나누며 저 또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갈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과 아이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보조교사 선생님들, 특히 바쁜 학업 중에도 섬겨준 중고등부 학생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신 권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DKC 초소년부를 통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높여드립니다!
소년부는 사랑입니다! 초년부는 기쁨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