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마지막 밤
찬송 |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성경본문 | 사무엘상 28:20~25
20 사울이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로 말미암아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의 기력이 다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루 밤낮을 음식을 먹지 못하였음이니라
21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가 심히 고통 당함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여종이 왕의 말씀을 듣고 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왕이 내게 이르신 말씀을 순종하였사오니
22 그런즉 청하건대 이제 당신도 여종의 말을 들으사 내가 왕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하니
23 사울이 거절하여 이르되 내가 먹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그의 신하들과 여인이 강권하매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으니라
24 여인의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급히 잡고 가루를 가져다가 뭉쳐 무교병을 만들고 구워서
25 사울 앞에와 그의 신하들 앞에 내놓으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
[삼상28:20-25, 새번역]
20 그러자 사울은 갑자기 그 자리에 쓰러져 땅바닥에 벌렁 넘어졌다. 사무엘의 말을 듣고서,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그 날 하루 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굶었으므로, 힘마저 쭉 빠져 있었다.
21 그 여인이 사울에게 가까이 와서, 그가 아주 기진맥진해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종은 임금님의 분부를 다 따랐습니다. 저는 목숨을 내놓고, 임금님이 저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이루어 드렸습니다.
22 그러므로 이제는 임금님도 이 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임금님께 음식을 좀 대접하여 드리겠습니다. 임금님이 길을 더 가시려면 기운을 차리셔야 하니,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23 그러나 사울은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하고 말하면서, 그 여인의 청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신하들까지 그 여인과 함께 사울에게 권하니, 사울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바닥에서 일어나 평상에 앉았다.
24 그 여인에게는 집에서 키운 살진 송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 서둘러서 그것을 잡고, 밀가루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서,
25 사울과 그의 신하들 앞에 차려 놓으니, 그들은 그 음식을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떠났다.
[1Sa 28:20-25, NIV]
20 Immediately Saul fell full length on the ground, filled with fear because of Samuel's words. His strength was gone, for he had eaten nothing all that day and all that night.
21 When the woman came to Saul and saw that he was greatly shaken, she said, "Look, your servant has obeyed you. I took my life in my hands and did what you told me to do.
22 Now please listen to your servant and let me give you some food so you may eat and have the strength to go on your way."
23 He refused and said, "I will not eat."
But his men joined the woman in urging him, and he listened to them. He got up from the ground and sat on the couch.
24 The woman had a fattened calf at the house, which she butchered at once. She took some flour, kneaded it and baked bread without yeast.
25 Then she set it before Saul and his men, and they ate. That same night they got up and left.
말씀해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라도 지키고자 했던 자신의 왕조가 내일이면 끝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울은, 죽음 같은 두려움과 절망, 무력감에 빠집니다. 먹지도 못하여 기력이 다한 그는,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이때에 사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신접한 자요, 왕이 하나님의 말씀과 정책을 위반하고 신접한 자에게 가도록 인도한 자들이지만 끝까지 사울의 곁을 지키며 사울이 기력을 회복하도록 인정(人情)을 다하고 함께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끝까지 베푸신 은혜였습니다. 그가 질투와 불안, 두려움에 휘둘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기보다 늘 그와 함께 했던 이 하나님의 은혜에 집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말씀 안에서 |
• 관찰: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묵상: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말씀을 통한 약속과 소망 |
• 적용: 순종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와 구체적인 실천은 무엇입니까?
• 기도: 말씀에 의지하여 한 문장으로 결단의 기도를 적으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