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 |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양 | 은혜 · 오 신실하신 주
기도 | 맡은이
성경봉독 | 시편 103:1-5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103:1-5, 새번역]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3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4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5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Ps 103:1-5, NIV]
1 Praise the LORD, my soul; all my inmost being, praise his holy name.
2 Praise the LORD, my soul, and forget not all his benefits—
3 who forgives all your sins and heals all your diseases,
4 who redeems your life from the pit and crowns you with love and compassion,
5 who satisfies your desires with good things so that your youth is renewed like the eagle's.
말씀나눔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한 해를 기다리며
2024년을 돌아볼 때, 어떤 단어가 여러분의 마음에 떠오르시나요? 그 단어를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단어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긍정적인 단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은혜와 감사가 우리의 마음에 남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2025년 새해를 기다립니다. 어떤 삶을 꿈꾸고 기대하고 계신가요? 오늘 시편 103편 말씀을 통해 함께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1.
기억과 소망으로 드리는 찬양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께서 행하신 일들을 회상하고,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우리의 기억과 소망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여기서 ‘은택’은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보상이나 보답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 보답하심을 기억하며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2.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깊이
2절이 하나님께서 주신 일종의 혜택, 즉 은혜에 대한 감사라면, 3절에서는 더 근본적인 감사로 나아갑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병든 영혼을 치유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이 감사는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새로워짐을 경험했기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4절에서는 이러한 감사가 절정에 이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음과 파멸에서 생명과 소망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새 날과 새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러한 구원과 새 생명을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4절의 단어, ‘긍휼’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다윗은 인생의 어둠과 죄악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회복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3.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다윗은 5절에서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좋은 것을 주시는 분.”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좋은 것을 허락하시며, 새 힘과 새 생명을 주십니다.
은혜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며,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2025년 새해, 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모든 기억과 소망이 그분께 드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각자의 기도제목과 우리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찬양 | 주께 가오니
기도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