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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째주 | 목회서신 (№261)

Date
2025/04/17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61) [행2:1-4]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온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쁨이 넘칩니다. 설교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고 말씀이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과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될 거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 다음 세대들이 청년이나 장년이 되었을 때 이 시간을 떠올리며,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도 믿음과 기도의 본을 보이게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돌아오는 주일은 부활주일이며, 세례예식과 전교인 연합 부활절 칸타타가 함께 진행됩니다. 입교와 세례를 받는 분들이 더욱 깊은 믿음 안에 거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수개월 동안 부활절 칸타타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연합성가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 성도와 온 가족이 부활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는 복된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자주 묵상하는 단어는 ‘영적 주파수’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즉, 우리의 말씀 생활, 기도 생활, 경건 생활을 흐트러뜨리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분노, 무절제, 분주함, 게으름, 욕망 등입니다. 주파수를 놓치면 다시 잡고 고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듯, 우리의 영적 생활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늘 깨어 주의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과 마음과 귀를 고정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묵상과 기도에 응답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는 UAE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2:1-4입니다. 본문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 위로부터 능력, 즉 성령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보혜사에 대해서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돕는 분이시며, 능력 그 자체이십니다. 성령이 임하실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일들을 실제로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고, 동시에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단지 열광적인 현상으로만 이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오늘 본문은 성령 충만함 가운데 명확하게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큰일을 다른 언어, 즉 방언으로 선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장 좋은 것, 바로 성령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영적 삶과 복음 전도를 위해 주어진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위해서도 성령은 너무나 귀한 선물입니다.
저는 두바이한인교회가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 속에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능력을 받아 예배와 말씀, 기도, 전도, 선교에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 안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 4. 17.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님의 성령 지금 이 곳에
기도제목 |
성령의 충만함 속에 능력 있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사도행전 2:1-4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