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63) [시85:10-11]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활절 이후 성령강림주일까지의 기간을 기쁨의 50일이라고 부릅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두바이한교회 모든 성도님의 삶에 충만히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어린이주일이자 어버이주일입니다. 다음세대와 장년 세대가 서로를 축복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는 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년들은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중심을 잡고 본이 되기를 소망하며, 자녀들과 다음세대는 부모님과 장년을 더욱 공경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시편 85편은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귀향하게 된 것 자체가 은혜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함을 간구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귀향이었지만, 기쁨은 잠시였고 현실의 문제는 여전히 고달프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시편 기자는 진정한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물론 재건과 회복에는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분명히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참된 평안, 곧 ‘샬롬’은 없다고 말입니다.
시편 기자는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이 서로 만나고 입맞추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일지라도 이것을 온전히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이 땅을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결국 우리 삶의 참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그분께서 주인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5월의 첫날입니다. 새로운 달과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와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부모로서, 가장으로서의 능력과 돌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만 돌아보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과 가정, 일터를 지키시고 돌보시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의 직장과 사업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5. 1.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는 완전합니다
기도제목 |
우리를 돌보시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한 주를 살게 하소서.
본문 | 시편 85:10-11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