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67) [요12:2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마더와이즈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회복’이라는 주제로 7주간 어머니들의 믿음의 여정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강의와 간증 시간에 참석했는데, 제 마음에도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지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어머니들이 주 안에서 강건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 가정과 자녀들의 삶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책임지심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주일까지 움알콰인에서 청년공동체 신앙수련회가 있었습니다. New Creation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함께 모였고, 저도 개회예배와 공동체 시간에 참여해 뒤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깊은 감사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주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 저녁에도 ‘중동 이슬람, 성서와 J국’이라는 주제로 H선교사님께서 강의를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J국 안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또 우리가 중동 땅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다시금 깨닫고 재무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각자에게 도전이 되는 시간이 될 텐데,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보와 셀예배를 통해 여러 차례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T국에서 사역하시는 C선교사님 부부께서 이번 주 금요일과 주일에 간증과 말씀을 전해주시는 시간이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님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누리고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12:27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군중들은 환호하며 맞이합니다. 그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행적들을 이미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당시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예수님께 막연한 희망과 기대를 걸었을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던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밀알의 비유를 통해 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미리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제자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영적으로 둔감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그 길은 예수님께도 마음을 괴롭게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라고 고백하시며,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과 하나님의 필요에 순종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18일을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필요’라는 주제 설교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남은 삶,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나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필요를 깊이 묵상하며 때로는 그 길이 어렵고 험할지라도 묵묵히 순종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 5. 29.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내 삶은 주의 것
기도제목 |
우리의 하루하루, 남은 삶. 하나님의 필요를 묵상하고 순종하게 하여 주소서.
본문 | 요한복음 12:27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