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혁 청년 (두드림 청년공동체)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두드림 청년공동체 신앙수련회에 참여한 배성혁입니다. 저는 올해 3월에 두바이에 오게 되었고, 현재 첫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부모님의 보호 아래 살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부모님의 어깨에 짐을 올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떠나 스스로 어른으로 살아가려다 보니, 현실적인 문제들과 금전적인 부담 속에서 매일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번 수련회는 제게 위로와 회복, 그리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정말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 신앙 여정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New Creation’이라는 주제처럼, 하나님께서 제게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주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제 안의 오래된 습관과 마음가짐을 돌아보며 다시금 주님께 시선을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첫날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되었고, 각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전에는 단순히 교회에서 마주치던 청년들이 이제는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에 더욱 마음을 쏟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말씀기도회 시간에 4-5명씩 모여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기도 제목들을 용기 내어 나누는 지체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그 기도 하나하나가 얼마나 귀하고 깊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어떻게 이끄시는지를 함께 체험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는 ‘새로워지고 싶은 마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전의 나의 모습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진심 어린 다짐이 생겼습니다. 특히 삶의 목적이 바뀌어야 하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살아갈 때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신앙수련회의 설교 말씀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제 삶을 다시금 깊이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결단이 생겼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계속 자라가기를 소망하며, 청년공동체 안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의 기도, 그리고 함께해 준 모든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가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