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설 성도 (Harmony-8)
샬롬! 주님 안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8월 말에 두바이에 정착하게 된 김민오, 박설 부부와 자녀 김이룸(만5세), 김미론(만3세) 가족입니다. 저는 현재 유치부 교사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남편이 한국 회사의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아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다가 퇴사 후 외국회사로 이직하여 두바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두바이한인교회 예배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새가족이라 하기에는 벌써 교회에 적응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두바이에는 아직 적응을 다 못한 것 같지만, 교회 내에서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믿음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바이라는 광야에서 예배드리는 곳이라 생각해서 기도로 많은 준비를 하려 했지만, 두바이한인교회는 생각보다 크고, 좋은 목사님들과 또 좋은 성도분들이 아주 많으셔서 저와 남편이 늘 많이 배우고 감동하며 예배드리고 있음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두바이한인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남편과 저는 큰 교회에 다닌 시간이 길지 않고 교회의 성전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주일예배만 드리고 성도 간의 어떤 교류 없이 퇴근하듯 집으로 가는 것이 조금 낯설었습니다. 두바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기도 했고요. 대신 셀이 중심이 되어 믿음 생활을 보충받는 기분이 듭니다. 바라는 점은 크게 없고 지금처럼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두바이에서의 기대와 소망을 나누어 주세요.
남편과 저는 어릴 때부터 믿음 생활을 쭉 해왔습니다. 그러나 부끄럽지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 있게 내가 믿음 생활을 잘 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두바이로 이주하기 직전 남편과 함께 다짐했습니다. 한국에서 부모님들께서 기도해 주시지만, 우리 둘이 직접 하나님 잘 붙들고 가자고요. 요즘엔 예배드릴 때의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두바이에서 소망은 남편의 직장이나 다른 문제보다도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믿음의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예비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