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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째주 | 목회서신 (№269)

Date
2025/06/12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69) [시1:3]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돌아오는 주일에는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입교 및 세례교인 이상 성도님들이 떡과 잔을 나누는 이 거룩한 예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식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님들께도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기도로 잘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 1:3입니다. 중동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물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물 없이는 생명이 자라날 수 없는 이곳, 사막과 광야가 바로 우리의 삶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의인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 즉, 하나님 안에 거할 때에 우리는 풍성한 삶, 열매 맺는 삶,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어떤 삶을 의미할까요? 시편 기자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삶, -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는 삶, -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입니다.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중동과 열방을 향해 담을 넘은 가지와 같은 축복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연초에 셀과 선교지, 선교사님과의 매칭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칭 자체는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셀과 선교사님 간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를 들어, 격달 또는 분기별로 ZOOM 미팅을 통해 서로를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는 매년 세 네 분의 선교사님을 모시고 선교 금요기도회와 선교주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때 매칭된 선교사님이 방문하시면 함께 식사 교제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전에 T국에서 선교사님이 오셨을 때 매칭된 셀에서 섬기고 교제도 나눴습니다.) 또한 셀 차원에서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님을 위로하고 섬기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각 셀에서는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선교지와 선교사님과 어떻게 교제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님과의 소통을 원하시는 셀은 선교위원회 이인택 집사님 또는 이규진 목사님께 문의해 주시면, 카카오톡이나 연락처를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선교를 할 수 있을까?” 때로는 막연하게 느껴지거나,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방식으로도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선교의 마중물이 됩니다. 조금 더 나아가 선교사님께 연락을 드리고 안부를 묻는 것 역시 선교의 한 걸음입니다.
적극적으로는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님을 위로하고, 함께 예배드리는 것도 선교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사역을 하려 하기보다 먼저 선교사님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가능하다면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선교사님의 기도제목을 듣고 돌아오는 작은 걸음에서 선교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 UAE로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의 이유와 뜻을 깊이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중동의 땅을 밟으며 예배하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 6. 1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나를 통하여
기도제목 |
우리 삶이 하나님 안에 시냇가에 심은 나무, 샘 곁의 무성한 가지와도 같은 삶이 되게 하소서.
본문 | 시편 1:3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