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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째주 | 목회서신 (№272)

Date
2025/07/03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72) [요14:6]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상반기를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7월 하반기의 첫 번째 목회서신을 쓰며 감사의 마음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하반기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님들의 삶을 주장하시고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제 마음을 두드린 말씀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입니다.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제 자녀들을 보며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며칠 동안 쉬지 않고 미디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열망과 관심이 있는 곳에는 정말로 ‘쉬지 않음’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영역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그 부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14장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여러 방식으로 소개하시는데, 그중 14장 6절에서 자신을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서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빙 돌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여정의 끝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입니다. 그 예수님과 날마다 동행하기를 갈망하고, 그분께 관심을 두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앙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모태신앙인 저 역시 사춘기와 청년기를 지나며 혼란과 고민에 빠졌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슬럼프를 겪고,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내가 노력하고 애써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어느 순간 찾아오신 사랑이 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받을 자격도 없고, 남들보다 특별히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닌데, 그 사랑과 은혜 앞에 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이 가장 큰 기쁨이요, 최고의 복임을 함께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를 떠나 자녀들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부모에게는 면류관이요 자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찾아오시는 사랑, 인도하시는 사랑. 예수님으로 인해 영원한 삶을 꿈꾸고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늘 시민권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7. 3.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나의 안에 거하라
기도제목 |
예수님과 평생 동행하기를 갈망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요한복음 14:6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