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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째주 | 목회서신 (№274)

Date
2025/07/17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74) [시1:3]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편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새가족 심방을 할 때 시편 말씀을 자주 권면하게 됩니다. 귀임하시는 분들에게도 시편 말씀으로 기도해 드리는 일이 많습니다.
다윗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몸부림쳤던 신앙인들의 모습이 시편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며, 낙심과 좌절을 겪는 모습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적인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시편은 신앙과 인생의 성공담만을 기록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희로애락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시편 1편은 우리 앞에 두 개의 길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바로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선택에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며, 그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과 열매가 따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내일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 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리석은 탕자처럼 아버지의 집이 아닌 다른 곳에 행복과 참된 의미가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곤 합니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감사함으로 누리지 못한 채 내일이면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지금 이 순간의 축복을 놓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시편 1편은 참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 머무는 삶,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삶입니다. 그런 삶을 시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비유하며 복된 인생이라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형통은 우리의 노력이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형통은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시간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다림’입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일입니다.
성도님들의 삶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그 생명력과 선한 영향력이 두바이와 UAE를 넘어 중동 땅까지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담을 넘는 가지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우리 모두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 7. 17.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나를 통하여
기도제목 |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시편 1:3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