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기도 | 맡은이
말씀 | 누가복음 16:1-13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눅16:1-13, 새번역]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청지기 하나를 두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하는 소문을 듣고서,
2 그를 불러 놓고 말하였다. '자네를 두고 말하는 것이 들리는데, 어찌 된 일인가? 자네가 맡아보던 청지기 일을 정리하게. 이제부터 자네는 그 일을 볼 수 없네.'
3 그러자 그 청지기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낯이 부끄럽구나.
4 옳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의 자리에서 떨려날 때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으로 맞아들이도록 조치해 놓아야지.'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내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 그 사람이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는 그에게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어서 앉아서, 쉰 말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묻기를 '당신의 빚은 얼마요?' 하였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가 그에게 말하기를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받아서, 여든 섬이라고 적으시오' 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다.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슬기롭다.
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
11 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인들 내주겠느냐?
13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 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 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Lk 16:1-13, NIV]
1 Jesus told his disciples: "There was a rich man whose manager was accused of wasting his possessions.
2 So he called him in and asked him, 'What is this I hear about you? Give an account of your management, because you cannot be manager any longer.'
3 "The manager said to himself, 'What shall I do now? My master is taking away my job. I'm not strong enough to dig, and I'm ashamed to beg—
4 I know what I'll do so that, when I lose my job here, people will welcome me into their houses.'
5 "So he called in each one of his master's debtors. He asked the first, 'How much do you owe my master?'
6 "'Nine hundred gallons of olive oil,' he replied.
"The manager told him, 'Take your bill, sit down quickly, and make it four hundred and fifty.'
7 "Then he asked the second, 'And how much do you owe?'
"'A thousand bushels of wheat,' he replied.
"He told him, 'Take your bill and make it eight hundred.'
8 "The master commended the dishonest manager because he had acted shrewdly. For the people of this world are more shrewd in dealing with their own kind than are the people of the light.
9 I tell you, use worldly wealth to gain friends for yourselves, so that when it is gone, you will be welcomed into eternal dwellings.
10 "Whoever can be trusted with very little can also be trusted with much, and whoever is dishonest with very little will also be dishonest with much.
11 So if you have not been trustworthy in handling worldly wealth, who will trust you with true riches?
12 And if you have not been trustworthy with someone else's property, who will give you property of your own?
13 "No one can serve two masters. Either you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you will be devote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both God and money."
나눔 | 사명과 위로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제자들에게 재물, 즉 이 세상의 것들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책임 있는 삶을 살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옳지 않은 청지기처럼 주인의 재산으로 자기 앞날을 준비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옳지 않은 청지기보다 어리석어서는 안된다는 역설적인 교훈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비유를 푸는 열쇠는 ‘빛의 아들들’이라는 에세네파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빛의 아들들’은 빛의 아들들 이외의 누구와도 금전 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만을 위해 재물을 사용한 에세네파는 어려울 때 도와줄 친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로마 군대가 주후 70년 성전 파괴 이후 반란군 근거지 소탕을 위해 광야의 은둔 공동체를 파괴할 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재물 사용에 어두운 것은 제자도와 거리가 먼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재물 사용에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적용 | 나의 삶은 말씀의 흔적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부르셨습니다. 이 말은 단지 말로만 축복과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가진 지위, 헌신과 봉사, 그리고 물질 또한 그렇게 흘러가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재물을 단지 나와 나의 가족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내가 속한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마침기도 | 말씀의 흔적은 기도의 능력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데 재물을 사용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기도제목 |
우리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