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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성도의 영원한 안식 (리처드 백스터)

최영신 담임목사
2024년 리처드 백스터의 주요 저서 중 하나인 <참된 목자>를 읽으며 목사로서의 사명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자세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셀장이나 교사분들께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리처드 백스터의 200권이 넘는 책들 중에 명저라 할 수 있는 <성도의 영원한 안식>이라는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성도의 영광스러운 죽음’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식을 갈망합니다. 종종 눈앞의 안식, 기쁨, 평안, 보장을 좇아가지만, 성경이 말하는 안식일과 가나안 땅의 안식은 ‘더 크고 영원한 안식’을 예표하는 그림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의 안식이 아니라 천상의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천상의 안식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도에게 주어지는 은혜와 선물입니다. 이 영원한 안식을 소유한 성도들은 은밀한 기도와 말씀 묵상에 깊이 매료되어 살아갑니다. 이는 골방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크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성도는 이 땅의 잠시뿐인 삶을 마치고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안식과 기쁨을 누릴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반면 천상의 안식에 대한 소망이 없는 자들은 감각적 즐거움과 세상의 기쁨, 육신의 만족을 좇아가곤 합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날마다 천상적 안식을 묵상하며 그 기쁨과 소망을 되새길 것을 권합니다. 광야 같은 이 땅의 삶을 믿음으로 견디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 멀게 느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천상의 안식을 묵상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천상의 안식을 외면하고 눈앞의 즐거움과 쾌락을 좇는 삶은 믿음이 없는 삶임을 경고합니다.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천상적 안식에 대한 묵상과 소망을 훈련하며 회복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