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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째주 | 목회서신 (№282)

Date
2025/10/02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82) [마9:35-38]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정보다 일정이 길어졌지만, 마다가스카르 선교 사역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그리고 성도님들의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녀온 후에도 아날라벨로나 지역의 별빛 가득했던 밤하늘, 학생들의 맑은 눈동자, 그리고 학교 설립자 Dr. Iary 등 많은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순간, 모든 만남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과 같았습니다.
아날라벨로나 국제학교는 두바이한인교회의 후원으로 2017년 개교했습니다. 저희는 7년 자립을 목표로 지원했고, 코로나19 기간에 후원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하여 Dr. Iary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학교 자립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애썼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는 아직 완전한 자립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에 여전히 저희의 섬김과 사랑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자세한 보고는 추후 선교위원회를 통해 성도님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목요일에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돌아왔고, 금요일 오후 출국 후 두바이에 토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는 주일 예배와 저녁에 있을 새가족 환영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저희가 숙소로 이동한 후 시위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결국 타려 했던 비행기는 운항 취소되었습니다.
숙소를 확보한 뒤 다음 비행편을 알아보며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희를 태울 비행기가 토요일 오전에 안타나나리보 공항으로 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무렵 두바이에서는 금요기도회와 각 셀에서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저희 일행과 마다가스카르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면 모든 성도가 이렇게 한마음으로 마다가스카르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잠시 묵상에 잠겼습니다.
토요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경유를 위해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는데, 시위로 인해 마다가스카르 공항이 다시 폐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적시에 마다가스카르를 벗어나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안도감보다는, 그곳에 남아 있는 현지인들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들이 마치 마태복음 9장 36절 말씀처럼 참된 목자 없는 양 같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9:37-38). 이 기도가 오늘날 우리의 기도와 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눈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과 두 손이 향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중동 땅에 불러주신 하나님, 그분의 부르심과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10. 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모든 상황 속에서
기도제목 |
마다가스카르 땅에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자비가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본문 | 마태복음 9:35-38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2)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