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84) [마16:16]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다가스카르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도자들이 국민과 다음 세대를 지혜롭게 이끌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현지 선교사님과 저희 교회가 돕고 있는 AIS(아날라벨로나 국제학교)와 그곳의 학생들이 주 안에서 평안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반기부터 일대일 제자양육을 시작했습니다. 수요 오전과 저녁의 셀장 성경공부를 통해 셀장님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셀모임 시간에는 셀원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말씀 나눔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삶을 다시 점검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6주 과정이 마무리된 후 셀에 새가족이 오게 되면, 그때 자원하시는 분들이 본격적으로 일대일 양육을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양육과 관련해서는 담당 교역자와 셀장님과 소통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가족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과도 말씀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한 영혼을 양육하는 일에 함께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0월부터 1부 예배에서 안수집사님들이 기도 순서를 맡아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안수집사 모임이 시작되어, 교회를 위해 여러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님들이 두바이한인교회를 위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16장 16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남쪽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직전, 북쪽에 위치한 빌립보 가이사랴에 들르셔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은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다소 돌아가는 길을 택하셨지만, 의도적으로 빌립보 가이사랴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자들과 중요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셨습니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과거부터 바알 숭배로 가득한 우상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분봉왕 헤롯 빌립은 그곳에 항구 도시를 세우고, 로마 제국에 헌정하는 의미로 자신의 이름 ‘빌립’과 로마 황제의 칭호 ‘가이사르’를 합쳐 ‘빌립보 가이사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UAE에서 도로나 건물에 왕의 이름을 붙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뿌리 깊은 바알 숭배와 황제 숭배의 땅, 절벽과 동굴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지하세계로 향하는 문’, 곧 ‘음부의 문(하데스의 문)’이라 부르던 미신 가득한 장소 한복판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단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어떤 분이십니까?
이 물음 앞에서
“네, 주님은 나의 전부이십니다.”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나의 선장이십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 10. 16.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기도제목 |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 선장으로 고백할 수 있는 참된 믿음을 주시옵소서.
본문 | 마태복음 16:16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