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 박소현 선교사
샬롬!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지나 갈 것 같지 않던 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속에서 이제 이렇게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여름 내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여러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교
저희는 지난 여름, 곧 우기때 간헐적이지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학교에 비 피해가 심각했었습니다. 비가 올때마다 그 다음 날은 학교가 물에 잠겨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또 어떤날은 주방이 물에 잠겨 급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때에 맞게 하나님 허락하신 재정으로 그동안 없었던 학교의 담을 조금 지었습니다. 학교 전체를 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약 1/2 정도만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학교의 비 피해를 조금은 면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담도 완성 해서 안전한 학교 시설 속에 아이들이 학업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새학기
어김없이 새학년이 되고 새학기가 시작하는 10월이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방학을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오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새로 등록하는 사람들 중에 무슬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독교 학교인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시설과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등록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이 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고백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그리고 후원자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도 있지만 그 가정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하심을 믿고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장학생들은 하나님 안에 비전을 발견하고 주어진 환경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귀한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성경캠프
지난 9월 학생 50명과 함께 성경캠프를 2박 3일간 진행했습니다. 8년간 기다리던 전기가 학교에 들어오면서 저녁에도 발전기 없이 예배를 드리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아이들 모두 맘껏 찬양하고 목놓아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매시간 마다 성경을 깊이 있게 배우고, 성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조별 연극도 하고, 식사전 말씀 암송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을 갖는 등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성도님의 헌금으로 캠프 기간동안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식사를 제공 할 수 있었는데요, 햄버거를 처음 보아 먹는 방법을 알려주고 먹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50여명의 아이들에게 부어주신 은혜가 그들의 삶에 잊을 수없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날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이 귀한 캠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이야기 교회
올해도 상반기에 달란트 시장을 열었습니다. 상반기 동안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하며 모은 달란트를 사용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주신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물건을 구매하며 모두가 즐거워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6월에는 사랑이야기 교회가 예배를 드린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이루신 것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아이들이 입을 통해 그동안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고백을 들을때 큰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이 지역의 많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족이야기
동휘가 하나님 은혜로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6세에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본인 스스로 자기의 역할을 잘 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동휘 역시 하나님이 본인의 보호자 되시는 분임을 알고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된 삶임을 깨닫고 고백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찬휘는 올해 고3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주신 지혜로 학업을 잘 이어나가 하나님이 이 땅에 찬휘를 보낸 목적을 분명하게 이루어 내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로써 저희 가정은 동휘는 프랑스에, 찬휘는 한국에, 선휘는 부르키나에 떨어져 살게 되면서 무려 3집 살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아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더욱 하나님 찾는 가정이 되어 모두가 건강하게 하나님 인도하심을 구하며 순종하며 사는 가정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부르키나파소에 테러가 종식되고 하루 속히 정치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2)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통해 지역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할 수 있도록
(3)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교회터에서 많은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할 수있도록
(4)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난민 사역이 주님의 때에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5) 부모를 떠나 프랑스에,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동휘, 찬휘 그리고 부르키나파소에 저희와 함께 있는 선휘가 영육간에 건강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