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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째주 | 목회서신 (№287)

Date
2025/11/06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87) [창15:5]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주에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A 종족을 섬기시는 두 분 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생명을 가진 자로서 영적으로 생명이 없는 땅끝, 복음의 최전방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열매 마을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오전 9시에는 초소년부 연합으로 ‘나는 하나님을 예배해요’라는 주제로 ‘킹키바캠’(킹스키즈, 바이블캠프)이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기도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말씀 나눔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어린 영혼, 다음세대들이 ①하나님만을 예배하고, ②예배를 회복하고, ③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15장 5절입니다. 75세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향했습니다. 창세기는 족장들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사회는 부족 중심 사회였기 때문에 부족을 떠난다는 것은 곧 보호와 안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불안과 위험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년의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어느 부족에게 의탁해야 할지, 자신을 받아줄 이가 있을지 많은 두려움과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그는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습니다. 나그네로서 땅을 소유하지 못한 그는 현지인들의 무례함과 부당함, 불이익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안 또한 보장되지 않은 불안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종종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낯선 땅에서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나를 아는 이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혹 누가 나를 해하려 한다면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그때 하나님께서는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5:5)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었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창15: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UAE에서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도 이러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서 있는 일종의 ‘제2의 아브라함’입니다.
우리의 모든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11. 6.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기도제목 |
우리를 부르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UAE 삶의 여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창세기 15:5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