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92) [고전12:27, 14:40]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버두바이 성전에서 HTC 성탄연합예배가 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과 챔버도 참여하여 다른 교회 성도들과 함께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온 세계와 열방의 예배를 느낄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찬양하는 이 시간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2월 21일 주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알바샤 성전에서 두바이한인교회 성탄축하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중동 땅에서 성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예배 중에 입교, 유아 세례, 청소년 및 청장년 세례예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축복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전서 12:27, 14:40입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교회를 향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지녔던 사람입니다. 성도와 교회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도하며,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며 섬겼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고린도교회는 해상 교통이 발달한 번창한 상업 도시였습니다. 두바이처럼 여러 나라와 문화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런 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그 안에는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귀한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영적인 은사도 많았고 열정도 넘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 안에 자리 잡은 분열과 당파심, 경쟁적인 파벌이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 안팎에서 품위를 잃고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며 바울은 깊은 안타까움 속에서 편지를 썼고,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문제를 진단하며 영적 처방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그의 교회론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교회론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주인 되시는 교회, 우리는 그분의 몸”이라는 진리입니다.
교회 내 여러 사람들이 주인 노릇을 하고 주인 되려 하니, 고린도교회는 끊임없는 갈등과 파벌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살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는 공동체와 교회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위와 질서를 잃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누가 보겠어’ 하는 마음이 쌓이면 교회는 서서히 병들고, 결국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이자 주인으로 모시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 안에서 하나 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공동체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위와 질서를 잃지 않는 빛과 소금 같은 성도와 교회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5. 12. 11.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교회의 참된 터는 (찬600장)
기도제목 |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 예수님을 주인 삶는 삶,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고린도전서 12:27, 14:40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