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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허락받은 삶

최영신 담임목사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에미레이츠 ID를 재발급 받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또 2년이라는 시간을 허락받았구나.”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의 여정에는 이와 반대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지만 감당해야 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요나는 원치 않던 니느웨로 향하게 됩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거절했지만 결국 민족의 지도자가 됩니다. 예레미야는 더 이상 선포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26년은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이 시간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신 시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책임과 사명으로 여전히 무거운 한 해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과 기다림 속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우리는 하나님의 허락하신 시간 속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시간 속에서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게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2026년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무익한 종 최영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