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주보

지금 이 순간 이란에는

DKC 선교위원회
47년 동안 이슬람 정권으로 강력하게 통제되던 이란 땅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이 시위의 시발점이 된 것 같지만, 실은 오랜 이슬람 정권의 폭정 아래 결국은 터져버린 민중의 자유시위입니다.
사실 이번 시위가 이란 땅에서 처음은 아닙니다. 1979년 호메이니를 주축으로 왕정에서 이슬람 공화국으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크고 작은 시위는 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이슬람 현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또 시위에 참여하는 대상 또한 일부 특정 층이 아닌 전 국민으로 확산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 정권도 이번 시위로 인한 정권 붕괴의 위협을 느끼고 인터넷 봉쇄와 더불어 자국민을 상대로 끔찍한 살생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총은 물론이고 실전 전투에 투입되는 온갖 무기를 동원하여 시위 진압에 사용하는 것도 부족해 이라크 등지에서 용병을 불러들여 빈손으로 자유를 외치는 자국민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란 공식 보도는 이번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를 3천 명 정도로 축소 발표하고 있지만, 여러 인권 단체와 현지의 증언을 토대로 볼 때 사망자 수는 최소 3만 이상이며 게다가 부상자와 실종자 그리고 구금자를 포함하면 그 수는 가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이란 정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시위는 소강상태이며 국민은 점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거의 계엄 수준의 통제로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며 사망자의 시신을 인도받으려는 가족들에게 총알값으로 5천 달러 정도를 요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상자를 치료하는 의사를 체포하고 병원과 집을 습격하여 부상자를 색출하여 잡아가고 구금된 사람들로부터 이 시위의 배후가 미국과 이스라엘이었다는 거짓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모진 고문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란 시위는 정부의 발표처럼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시위 후 휘몰아치는 후폭풍으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더 발생하며 경제 상황은 더 많이 악화해 생필품의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비록 뒤늦게나마 지난 1월 23일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 이사회 특별 긴급 세션’이 개최되었습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이란 상황에 대한 공식적 논의와 대응책 마련이란 의제를 두고 찬성 25개국, 반대 7개국, 기권 14개국이란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국의 이익과 내정간섭이란 명분으로 이 끔찍한 살육에 세계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이름을 믿는 우리들조차 침묵한다면 그들에겐 정말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끝으로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시위 결과는 한 나라에 국한된 일이 아님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슬람의 가장 큰 두 종파 중 하나인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에 균열이 시작된다면 이슬람 협력 기구에 소속된 57개 회원국에 미칠 파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의 강한 부담을 두시고 이 영적 전쟁에 참여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실종자들의 행방은 드러나고 감금자들은 풀려나며 부상자들은 치료의 길이 열리며, 2차적인 살생은 멈추도록
2.
패닉 상태에 놓인 이란 안팎의 이란 사람들에게 주님의 긍휼과 위로로 채우시며 절망 속에 소망을 붙들고 일어나길
3.
복잡한 정치적인 상황속에 이란 사람들이 서로 분열하지 않고 마음이 하나가 되며,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해서 진정 대적해야 할 대상을 분별하도록
4.
이란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과 들리는 것에 마음이 눌리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새로운 일을 행하신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길
5.
낮아지고 가난해진 이란 사람들의 마음이 주님의 생명의 복음을 붙들고 부유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