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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

이정진 · 김현정 성도 (그린스2)
이번 새가족 교육 모임은 저희 가정이 신앙의 기초를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교육 과정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세례까지 받게 되어, 저희 가정의 신앙 여정에 잊지 못할 소중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나는 누구인지’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들 앞에서 얼마나 무지하고 부족한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김영숙 권사님의 진솔한 경험과 따뜻한 조언을 들으며,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조금씩 배울 수 있었습니다. 권사님의 삶이 녹아 있는 나눔은 개인의 신앙을 넘어 우리 가정이 공동체 안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통해 ‘왜 이 땅, 두바이에 살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우연히 이곳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분명히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고 서툴지만, 제 계획보다 앞서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그 길에 겸손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기도에 대해서도 배울 게 많았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제 필요를 구하는 것이 아닌,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겸손한 항복’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장 눈앞의 상황이 변하지 않더라도 기도를 통해 제 마음이 먼저 변화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 꼭 필요한 은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감정이나 환경에 따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말씀과 기도에 헌신할 때 자라난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바쁜 일상에서도 가정 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어떻게든 구별해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결단들이 실제 저희 가정의 분위기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어 참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김영숙 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받은 은혜와 겸손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저희의 삶의 현장에서도 그 믿음을 조금씩 실천하며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