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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째주 | 목회서신 (№169)

Date
2023/06/22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69) [마가복음(57)15:42-4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2주간 두 번에 걸쳐 두바이 어와나(Dubai AWANA)에서 친구 초청잔치(Friends Day)를 했습니다. 9일에는 10명, 16일에는 12명. 총 22명의 새로운 친구들이 초대되어 50여 명의 어와나 학생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의 모임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섬기신 교역자, 교사분들의 수고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1일 주일에는 초년부 ‘성경 골든벨’이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배운 말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말씀 안에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24일. 버두바이 성전에서 중고등부 ‘하이터치’가 있습니다. 섬기시는 교역자와 교사. 그리고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주일 1-4부 예배시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3년 반 만에 다시 시작하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도로 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심방하다 보니 ‘성경통독’을 하는 자녀들이 있다고 합니다. 올 여름 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신약’을 통독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장년들도 올 여름 말씀 묵상의 기회를 갖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5:42-47입니다. 본문에서 요셉을 ‘존경 받는 공회원’,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마태복음 27:57에서는 요셉을 ‘예수의 제자’라고 소개합니다. 즉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9:38에서는 요셉이 예수의 제자이기는 하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겼다고 합니다. 그는 공회원이었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으니 유대인들의 눈치를 봤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그는 ‘당돌히’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는 용기를 내었고, 위험을 무릎 쓰고 빌라도 앞으로 나아갔던 겁니다.
그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합니다. 아마도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미리 준비한 무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무덤을 내어드리는 모습을 보며 향유 옥합을 깨뜨려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이 생각났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예수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던 요셉이 오늘 본문에서는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용감하게 말하고, 마음에 품은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새 무덤’. 값지고 의미 있는 것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평소 베드로처럼 배짱이 좋고, 용기가 많은 사람이 아닌 두려움 가득했던 요셉이 이와 같은 행동을 했기에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실 때 한 사람의 기질, 성격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새로운 마음과 담력과 용기를 주셔서 어떤 일을 행하게도 하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주간도 승리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올 여름 많은 이동 간에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3. 6. 2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약한 나로 강하게
기도제목 | 연약한 우리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하소서.
본문 | 마가복음 15:42-47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