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주보

2026년 3월 4째주 | 목회서신 (№308)

Date
2026/03/26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308) [요14:8-11]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부터 목회서신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이나 교회 주보 광고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내용도 있었고, 급박한 상황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끝난 후 중간에 몇 차례 중단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회서신 음성을 듣거나,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 종종 보내주시는 문자들을 보며, 소수의 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교인들과 사석에서 코로나와 중동 전쟁이 각각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코로나는 외로움이었고, 중동 전쟁은 겸손입니다.”
두바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을 맞게 되었고, 사실 정서적으로, 관계적으로, 영적으로 외롭고 고립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교회가 정상화되면서 작년과 올해에는 많은 기대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동 전쟁으로 인해 다시 코로나 팬데믹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제 마음속에 떠오른 단어는 ‘겸손’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직장, 사업, 자영업 등 여러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한 기도와 격려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고 섬기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는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14:8-11입니다. 예수님은 종종 제자들의 믿음 없음에 대해서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모습, 무감각하고 무기력한 모습에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효율성, 이성, 지성, 경험이 때로는 영적 성장의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 속에서, 빌립과 도마는 예수님께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대답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믿음’을 말씀하십니다. 즉,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이해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중동 전쟁 중입니다. 인생의 풍랑과 다양한 문제 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어려움과 문제를 마주할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영적으로 깨어나곤 합니다.
모쪼록 불안정하고 어수선한 이때, 전능자의 그늘 아래 모든 성도님들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언젠가 맞이하게 될 일상과 예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십자가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는 한 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6. 3. 26.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십자가를 참으신
기도제목 |
영적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하시고, 우리에게 참된 믿음을 주시옵소서.
본문 | 요한복음 14:8-11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