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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째주 | 목회서신 (№309)

Date
2026/04/02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309) [눅7:4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요즘 화두는 ‘중동 전쟁’입니다. 그러고 보니 일상의 예배와 삶이 얼마나 큰 기적이자 선물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의 소망과 염원은 휴전, 혹은 종전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쟁과 재난이 이어지면서 종말, 곧 성경이 말하는 마지막 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예수님은 전쟁과 기근, 지진 등을 재난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24:6-8). 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즉, 전쟁과 기근, 지진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의 상황에 주목하며 이 모든 것을 종말과 연결 지으려 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마지막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복음의 확산입니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사람들은 전쟁에 주목합니다. 보이기 때문이고,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전쟁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복음의 확산,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해야 하는 것 또한 종전뿐 아니라 복음의 확산과 영혼 구원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T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모시고 줌으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분은 I국에서 오랜 기간 사역하셨고, 지금도 T국에서 I국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고백이 마음에 남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전쟁과 미사일 소식만 가득하고, 사람들은 잊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I국에서 자유를 외치던 수십만의 사람들이 지금 감금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그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고, 이대로 종전이 된다면 그들의 안위가 더욱 염려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강의 중, 누군가는 그들을 잊지 않고 계속 기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잊혀진 사람들’을 위해 종전 이후에도 계속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요청으로 이해합니다.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7장 47절입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존경에서 비롯된 초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식사 중, 동네에서 죄인으로 알려진 한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 향유를 붓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과 그 여인을 같은 수준으로 여기며 마음속으로 비난합니다.
그러고 보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죄인과 세리와 같은 취급을 받으시며 비난과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감사와 감격을 주체하지 못해, 생명의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께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용서받고 용납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그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그 사랑 앞에서, 늘 감사와 감격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6. 4. 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나의 모습 나의 소유
기도제목 |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새롭게 된 피조물로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누가복음 7:47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