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315) [요10:11]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윗은 환난과 고난, 도망자 세월 속에서 성전에서 예배드렸던 일상을 그리워합니다. 다시 여호와의 집에 거하기를 원했고, 그곳에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예배드리기를 사모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자, 성전에서 예배드리며 하나님 앞에 머물렀던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선물이었고 기적이었음을 다시금 고백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는 중동 전쟁의 시간을 지나며, 성전과 예배를 향한 다윗의 간절함과 사모함을 더욱 깊이 느끼고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두 달 반 만에 교육부 예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서별로 한 주 늦기는 했지만, 어린이주일을 기념하며 작은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과자와 선물을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참 행복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기쁨이 얼마나 큰 은혜요 선물인지를 다시금 고백하게 됩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상반기 동안 수고하고 애써 주신 셀장님들과 교사분들의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과 양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의 눈물과 기도과 섬김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영적 광야와도 같은 이 땅에서 생명 나눔과 말씀 나눔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10:11입니다. 네팔 지진 이후, 섬김과 위로를 위해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지진으로 많은 길이 유실되었고,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산사태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큰 도로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사역을 위해 산으로 올라갈수록 길은 점점 더 위험했습니다. 결국 몇몇 구간은 도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현지 청년들의 안내를 따라 산길을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낙석이 있었고, 나무가 뽑힌 곳도 있었으며, 길 자체가 끊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안전에 신경 쓰느라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미리 그 길을 확인해 두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청년을 바라보니 마음에 조금 안심이 되었고, 그제서야 산 아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와 구름,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청년과 함께 이동하며 “당신이 마치 우리들의 목자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위험한 길을 먼저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가장 선한 길, 곧 하나님께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과 문이 되시기 위해 모든 것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것은 말 그대로 전부를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아낌없는 사랑이며,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신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또한 그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UAE 삶의 여정 속에서 예수님과 더욱 친밀하게 동행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6. 5. 14.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내 이름 아시죠
기도제목 |
전부를 주신 사랑을 기억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요한복음 10:11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