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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째주 | 목회서신 (№321)

Date
2026/06/25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321) [마21:28-32]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예배 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성찬예식을 거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예배당을 몇 차례 닫아야 했고, 지난 3월에는 예배와 관련하여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배도, 성찬예식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허락하심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슬픈 소식들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누군가의 건강 문제 그리고 사별.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죽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죽음도 슬픈 일이지만, 자녀를 앞세운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 땅에 혼자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 홀로 남겨지는 삶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문밖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혹은 ‘오늘’ 나의 말, 표정, 행동, 신앙이 마지막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말과 행동과 삶이 사랑하는 사람 혹은 누군가에게는 평생 지우지 못할 쓰라린 기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21:28-32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습니다. 한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에 “네”라고 대답합니다. 다른 아들은 거절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네”라고 대답한 아들이 순종의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비유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네”라고 대답한 아들은 뒤돌아서서 아버지 뜻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말로만 대답했던 겁니다. 반면 거절했던 아들은 그 후에 뉘우치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합니다. 누가 순종의 사람일까요? 뉘우치고 행한 아들입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겁니다. 또한 믿음으로 하는 겁니다. 더 늦기 전에 뉘우치고 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순종은 믿음과 회개의 열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나의 뜻, 의심, 고집입니다. 결국 이것은 모두 ‘자기부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말씀처럼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남은 삶.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기쁨을 구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믿음과 회개로 진정한 순종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식년을 맞아 7-8월 두 달간 쉼을 가지려 합니다. 안식 2개월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사역위원회와 성도님들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월에 티케팅을 한 이후 전쟁이 발발하여 5월 중순까지 안식 여부를 고민했습니다. 많은 기도와 고민 끝에 지나온 햇수로 7년의 은혜를 돌아보고, 다시 달려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두고 가는 많은 문제들과 성도님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상황과 문제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려 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저도 영적, 육적 새 힘을 얻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9월에 예배와 목회서신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 샬롬!
2026. 6. 25.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기도제목 |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기쁨을 구하는 순종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태복음 21:28-32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