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현 · 최미영 선교사 (P국, 키프로소망공동체)
백우현 · 최미영 선교사님은 두 따님과 P국에서 교육선교 사역을 위해 키프로 보이즈 호스텔과 키프로 미들스쿨(유치원 부터 중학교 과정까지), 그리고 키프로에서 두 시간 반정도 거리의 하이데라바드라는 신드주의 주도에서 여자 아이들을 위한 ‘한나홈’이라는 여자 호스텔을 운영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두 호스텔의 학생들은 극소수의 기독교인 자녀와 힌두 아이들이며 미들스쿨은 무슬림이 65%이라고 합니다.
할렐루야! 매섭고 진한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어느 덧 바람의 온도가 달라지는 요즘입니다. 아이들은 여름 방학을 지나고 지난 16일 모두 복귀를 완료했습니다. 긴 여름 방학을 지나고 충분한 휴식을 누렸는가 하면 긴 만큼 가족과 정을 떼기 어려운 친구들도 간혹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은 잠깐일뿐,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뒤로하고 모두 모여 예배하며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중에 있습니다.
키프로 보이즈 호스텔
키프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복귀를 마쳤습니다. 지난 방학 동안 헌신하기로 결정된 9학년과 바르칸이 호스텔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6학년아이들 부터 8학년 아이까지 스스로 기간을 정해 호스텔을 함께 섬기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방학의 일정 기간을 호스텔에서 보냈고, 그 기간 동안 9학년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영어 과외나 수학 과외를 신청하여 부족한 부분들을 배우고 큰 형들은 동생들을 위해 보충 수업도 해 주며 서로를 돌보고, 호스텔을 돌아보는 방학 기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저희 키프로 호스텔은 2022년 홍수 이후 예배당 겸 도서관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내외벽의 벽돌이 부스러지기 시작하면서 이곳 건물은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사용하던 곳을 예배당 겸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그 곳에서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아이들의 숫자도 늘고 형들은 점점 덩치가 커져 더 이상 아이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되어 지난 몇 년간 예배당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예배당 터를 바라보며 기도
9월 1일부터 저희는 이 건축을 믿음으로 첫 삽을 뜨게 됩니다. 예배당 건축을 두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어떠하신지 분명히 발견하고자 수많은 기도와 씨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첫 삽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고 계획된 가운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선하심을 의지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8학년을 마치고 집안일을 돕기 위해 호스텔을 어쩔 수 없이 떠났던 더르무가 오랜만에 호스텔로 찾아왔습니다. 더르무는 졸업 이후,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에게 주신 말씀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작은 교회로 살고 있었습니다. 더르무의 순종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빛나지 않아도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의 말씀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5:10)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훌륭한 직업과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그럴듯해 보이는 세상의 학문과 능력이 가치가 아니라 더르무 마음 안에 새겨 두신 하나님의 복음 그리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자로 세워 가시는 영광을 보게 하십니다.
키프로 호스텔의 막내들
한나홈 걸스 호스텔
한나홈 아이들도 모두 방학을 마치고 호스텔로 돌아 왔습니다. 방학을 마치고 오면, 다시 호스텔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푹 쉬었다가 돌아오면, 많이 졸려 하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서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릴 때에 집중을 잘 못합니다.
특히 힌두 마을에 살거나, 힌두 문화와 가깝게 지내는 아이들이 유독 예배 시간에 나쁜 영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제시카(4)와 아샤(7) 두 친구를 위해 특별히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두 동생들을 위한 특별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서서히 좋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샤(7)
제시카(4)
요즘 저희 공동체는 출애굽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마치 출애굽한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큰 기적들을 경험하고 나서 사흘만에 본심이 드러나 또 다시 불평하고 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는 반복적인 일들이 우리 호스텔 안에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스텔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척, 말씀을 잘 듣고 믿음으로 사는 척, 변화된 척하던 우리의 본심이 더이상 숨길 수 없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꾹 참고 잘 숨기면서 생활해 왔던 아이들 안에 깊이 내제되어 있던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주님이 계속해서 작은 것들 하나하나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다루시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네나(12)가 치열한 전쟁을 싸우고 있습니다. 시기 질투와 인정 욕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이 전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출23:31, 새번역] 내가 너희 땅 경계를 홍해에서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로 정하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줄 터이니,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어라.
이 전쟁이 이미 승리한 전쟁이라는 것을 믿고,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와 동시에 아이들이 말씀 안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들도 보여주셨습니다. 늘 모든 일에 겁이 많고, 작은 일에도 불안해 하던 이자벨라(12)가 어느 순간부터는 전처럼 불안해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저한테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말씀이 있어서 이제 두렵지 않아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올해 초 약속의 말씀을 받은 이후로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자벨라의 약속의 말씀은 잠언 1장 7절 말씀이었습니다. 벨라의 약속의 말씀은 어리석은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는 말씀을 보면서 자신은 늘 선생님께 혼날까 두려워했던 모습을 회개하며 이제는 혼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지혜와 훈계를 기쁨으로 받을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무슬림 친구에게 맞고 화가 나서 울고 있는 동생에게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아? 예수님은 다 용서해 주셨지’ 하고 그 친구를 용서하라고 권면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늘 제자리에 머무는 것 같고, 변화가 없는 것 같은 속임이 들다가도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 안에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고 계심을 알려주십니다.
크리스찬 미들 스쿨
학교 역시 새로운 학기를 맞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복귀하여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여자선생님이 입사하셔서 더 밝은 분위기가 학교를 채우는 것 같아 아주 기쁩니다.
곧 맞이할 중간 고사와 교육청 업무 등 소소하지만 제법 막중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학교 오는 것을 즐거워하는 학생들과 조금씩 교사들이 자신의 일에 마음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든 일들에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함께하시고
처음 목적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키프로 땅에 다시는 무너지지 않는 다윗의 장막으로 세워가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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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와 한나홈 아이들이 매일 주시는 말씀에 자신의 삶을 드림으로 주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여 매 순간 새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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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에 예배당이 세워지는 일을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에 진정한 성전이 세워지게 하시고 공사를 주관하는 백우현 선교사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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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미들 스쿨이 키프로 땅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지식을 흘러 보내는 통로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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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공동체 선교사들이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으로 섬기게 하시고, 영과 육이 날마다 새로워져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학부모님, 그리고 기도자 동역자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공유해 드립니다.
- 한나홈 걸스 호스텔 @hannehome
- 키프로 보이즈 호스텔 @khipro_boys_host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