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329) [레4:1-12]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날씨가 뜨겁고 건조해서 그런지 한국에서 가져온 성경책 표면이 너덜거려서 리폼을 했습니다. 똥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도전했는데, 마치 성경책이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 기뻤습니다. 리폼한 성경책을 보며 로마서 12:2을 떠올렸습니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경책 껍데기만 바뀐 것을 보고도 기뻤는데, 제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나기를 잠시 기도했습니다. 성경책 리폼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마음의 변화를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내 힘만으로 참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한 주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생각의 변화, 마음의 변화, 예배의 변화, 주를 향한 사랑의 변화가 새롭게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레위기 4:1-12입니다.
말씀을 준비하며 강대상에 올라서기 직전까지 마음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본문이 마치 저의 문제를 다루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4장은 속죄와 관련된 예배입니다. 본문은 ‘누구든지’ 죄를 지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부지중에 짓는 죄가 되었든, 습관적으로 짓는 죄가 되었든, 혹은 자신의 탐심과 정욕을 이기지 못해 짓는 죄가 되었든 모두 하나님 앞에 죄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 한 사람의 죄와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의 무게가 같다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같았습니다. 제사장이나 온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수송아지를 예물로 드리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과 온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피를 성소의 휘장에 뿌리고, 분향단의 뿔에 바르라고 합니다. 본문은 제사장과 온 회중의 죄의 무게를 비슷하게 취급하며,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 성소의 가장 깊숙하고도 중요한 곳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임재, 예배, 기도 등의 다양한 예전적 요소들과 상징들이 있습니다. 이곳에 피를 뿌리고, 바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어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기를 간구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달리 생각하면, 제사장과 온 회중의 죄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에 치명적인 손상과 문제를 일으킵니다.
누가 죄를 지었든, 어떤 죄를 지었든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닫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단은 다윗의 죄를 깨닫게 해 줍니다. 다윗 옆에 그런 좋은 멘토와 영적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커다란 은혜와 선물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영적 친구가 있다는 것은 우리 믿음의 길, 영적 여정에 있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듣는 귀와 뉘우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다행 중 다행인 일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들키지 않는 것이 다행이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동조해 주고, 감춰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또한 다행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 앞에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다행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것은 재앙입니다.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레위기 4장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날마다 몸부림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6. 10. 2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기도제목 |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임을 깨닫게 하소서. 한 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심 가운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레위기 4:1-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