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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주님이 하셨습니다!

김성래 집사 (Trinity-3)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부모님의 권유로 남아공 임마누엘 신학대학교에서 1년간 영어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학대학교를 섬기시던 선교사님의 권유로 성령 받기를 같이 기도하였으며, 같이 모인 6명의 청년이 성령의 불을 받아 모두 함께 방언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제 삶은 180도 달라졌으며,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광야와 같은 생활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참 평안과 안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제 안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두바이로 오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우간다 EBS(English Bible School) 아웃리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간다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사역했던 그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여, 2023년 의료 아웃리치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의료 아웃리치의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섬세하신 인도하심과 보살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웃리치 기간 중 드렸던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영광 받으심을, 그리고 이 아웃리치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수많은 역사 하심 중 일부였음을 성령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모인 두바이한인교회 인원들과 현지 스태프들의 헌신과 봉사로 약 700명이 넘는 우간다 현지인들이 믿음교회와 순종교회 성전에서 상담 및 치료를 받았고, 그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열리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팔레스타인 땅 베들레헴 마구간 그 가장 천하고 낮은 곳에서 태어나시고, 공생애 동안 세상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자들을 섬기셨듯,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 역시 우간다 아웃리치를 통해 우간다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개개인에게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해 낼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우리가 모두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두바이로 돌아온 후, 아웃리치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 갈 때쯤 선교주일을 맞아 김순종 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고, 그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번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번 주님의 사역에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 자라나게 되었고, 2024년 우간다 의료 아웃리치에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우간다로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왜 아웃리치를 가야 하나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 길이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는 것을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