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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2023 킹스 키즈 “여호와 샬롬”을 마치며

박도신 전도사 (소년부 담당교역자)
“샬롬~” 이 말은 성도님들 간에 서로 인사를 나누는 말이죠?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평화를 비는 인사말이기도 합니다. 이번 2023 킹스 키즈는 “여호와 샬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남녀노소, 세계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평안을 찾기 힘든 이 시대에, 하나님 안에서의 샬롬, 즉 참된 평안을 갈망하며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세팅의 모습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또 주일까지 이어지는 킹스 키즈(성경학교)는 교육부 연간 사역 중 가장 큰 행사로서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약 6주 전부터 정기적인 기획 회의를 진행하고 21일 전부터는 매일 성경학교 본문으로 큐티를 하며 기도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킹스 키즈 전날 버두바이 성전 데코 세팅을 하였는데요. 소년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귀한 정성을 쏟아 주셨습니다.
당일 개회 기도로 섬겨주시는 최영신 담임목사님
마침내 킹스 키즈 첫째 날이 밝았습니다. 개회 기도는 최영신 담임목사님께서 섬겨주셨습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가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 되는 시간, 은혜로 출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년부 부감 함혜연 집사님
아이스 브레이킹
다음으로 예배 시작에 앞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입니다. 소년부 부감이신 함혜연 선생님이 인도해 주셨고요. 선생님은 기획 단계부터 이틀간 사회까지, 말 그대로 일당백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친구에게 사랑해 스티커 붙이기를 하고 조별로 풍선을 길게 이어 붙이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킹스 키즈에 부드럽게 적응하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율동팀 찬양
계속해서 1과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킹스 키즈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율동팀이죠! 치열한 신청 경쟁을 통해 선착순으로 어린이 율동팀이 모집되었고요. 따로 4번의 연습 시간을 가지며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그동안 율동팀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예배마다 찬양을 인도해 주신 선생님들도 함께 수고하시고 기쁨을 누리셨죠. 그 율동팀 아이들이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의 포문을 열자, 성전 내 모든 사람이 천국의 기쁨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찬양하는 모습이 우리 눈에도 이렇게 예쁜데, 하나님이 보시기엔 얼마나 더 아름다우셨을까요?
소년부 부장 김연희 권사님
1과 예배 대표 기도는 소년부 부장이신 김연희 권사님께서 섬겨 주셨습니다. 권사님은 이번 킹스 키즈 때 부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조율과 섬김을 감당해 주셨고, 무엇보다 섬긴 이들이 모두 기도에 하나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권사님의 빛나는 미소가 담긴 독사진에는 킹스 키즈를 통해 충만한 샬롬과 기쁨을 누리시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 보입니다.
말씀 선포
이어서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샬롬”의 부제는 ‘기드온과 함께 하는 성경이야기’인데요.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지 못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그들의 ‘왕’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것처럼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루신 예수님, 또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을, 우리 모두의 주님으로 영접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맛있는 도시락
오전 프로그램 후에는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킹스 키즈는 소년부 교사를 넘어 온 교회의 섬김이 필요한 사역인데요. 식사와 간식 등을 위해 권사님들과 여러 개인 성도님이 섬겨주셨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진을 쳤던 것처럼, 저희도 도시락 컨셉의 식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준비해 주신 권사님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라스 알 카이마에서 오신 선생님들, 각 조의 조장과 보조 교사를 맡아주신 분들, 음향과 영상, 인솔로 도와주신 분들, 스티커맨으로 섬겨 주신 청년분들, 사진 촬영으로 도와주신 분들, 또 기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모든 스태프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시는 모습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분들이 있으시지 않았다면 이번 킹스 키즈가 결코 이만큼 풍성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전세대위원장 윤연정 집사님
이어서 2부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 예배의 대표 기도는 비전세대위원장이신 윤연정 집사님이 섬겨주셨습니다. 집사님은 매 주일 초년부, 소년부, 중고등부 등 여러 교육 부서들을 챙기시며 다음 세대 신앙 교육에 애를 써 주십니다. 이번 킹스 키즈 때는 반주로도 섬겨주셨는데요. 매 예배 시간과 기도회 시간에 아이들을 향한 집사님의 사랑과 영성이 반주를 통해 흐르는 것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과 및 코너 활동
다음으로 오후 시간에는 공과 및 코너 활동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도 죽지 않은 기드온이 제단을 쌓고 “여호와 샬롬”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처럼, 아이들도 함께 종이컵을 쌓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또 버두바이 성전과 야외 공간을 다니며 4가지의 코너 게임을 했는데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던 성경 말씀을 오감으로 익히고 조원들과 더욱 즐겁게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도회의 모습
그리고 성경학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도회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한 자리’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가장 귀한 보좌에 모시며, 지금부터 영원토록 왕이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한다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또한 개인의 샬롬을 구하는 것을 넘어 가정과 교회의 샬롬, 나라와 열방의 샬롬을 구하는 기도를 함께 올려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가진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시간에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시상의 모습
토요일 모든 순서를 마치고 시상 타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고와 함께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큰 상까지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지 않나요?
킹스 키즈 주일 일정을 마친 6학년 친구들의 모습
은혜 가운데 토요일 일정을 마치고 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킹스 키즈는 주일에도 마지막 3과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날 많은 섬김으로 선생님들이 지칠 법도 하셨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제는 혼자 마음속으로 샬롬을 누리는 사람을 넘어, 온 땅에 “여호와 샬롬”을 전하는 통로가 되자는 결단하였습니다. 수료식 때에는 다 함께 “여호와 샬롬” 배지를 착용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한 이번 킹스 키즈가 마지막인 6학년 친구들이 따로 반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RAK 비전키즈 친구들의 모습
마지막으로 주일 오후 2시 라스 알 카이마 성전의 비전키즈에서도 3과와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UAE 땅에서 소년부와 비전키즈가 하나되어 행하는 사역들은 언제나 귀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연합을 기대해 봅니다.
2023 킹스 키즈 “여호와 샬롬”
다시 한번 킹스 키즈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선생님과 스태프분들, 또 물질과 기도로 함께 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 드리며,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의 삶에 “여호와 샬롬”이 영원토록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