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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O국에서 온 소식

오정ㅅ · 심미ㅇ 선교사 (O국)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다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스가랴 8:23)
3개월 안식월 후 이곳 일상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더위입니다. 40도 이상 올라가는 기온은 10년 이상을 살았어도 적응하기 힘듭니다. 이런 날씨이다 보니 병원 근무 후와 주말에도 움직이는 시간이 적어집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이곳 사람들도 에어컨이 항상 나오는 몰이 아니면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월까지 이런 더위가 계속되니 이 기간을 어떻게 잘 보내면서 이곳 사람들을 만나야 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만남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3개월 만에 만난 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란인 의사인 ‘끼스’는 3주간의 영국 휴가를 곧 가기에, 휴가를 떠나기 전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30대 중반인데 왜 결혼을 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누구에게 소개받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고 하기에 “넌 집에서 TV만 보고, 혼자서 캠핑 가는데 어떻게 만나겠냐” 했더니 자기도 웃으며 머쓱해합니다. 성품이 좋은 ‘끼스’인데 복음으로 들어오지 못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끼스’ 형제가 그 성품을 더욱 빛나게 하실 예수님을 만나게 되길 손 모읍니다.
저희가 없을 때 입사한 O국 여자의사 ‘까우떠르’를 점심에 초대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획은 ‘미리암’과 같이 식사하려고 했는데, 그날 아파서 결근하는 바람에 ‘까우떠르’하고만 같이 했습니다. 주님의 조치였던 것 같습니다. 더 개인적인 삶에 대해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O국 아빠와 이ㄹ크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이ㄹ크에서만 살다가 의사 면허만 O국에서 취득하여 O국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생으로 저희 딸 예인이와 동갑입니다. O국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기에 이 자매와 조금 더 깊이 관계하며 그분을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까우떠르’와 더 진지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이곳 걸프 상황은 다시 안정을 찾을 것 같으나, 전쟁의 여파는 각 나라마다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걸프 지역 연합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무너짐이 각 나라 젊은이들이 생명으로 나오는 기회가 되길 손 모읍니다. 특히 이 나라는 이 기회로 한 단계 발전할 것 같습니다. 이런 발전을 통해 젊은 친구들에게 그분을 만날 수 있는 길이 더 열리길 손 모으며 이들에게 다가갑니다.
특별한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S국에 있는 예인이에게 그분께서 허락하여 주신 하민 형제를 만나서 8월 29일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하민 형제가 부모님께 S국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결혼 날짜를 잡았기 때문에 부모님들 상견례도 할 겸 이곳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오게 되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이곳을 함께 누비며 서로의 가정을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형제 아버님은 ㅁ사님이시지만 지금은 목회보다 일터 사역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곳을 다녀가시면서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조금 더 깊이 알고 돌아가셨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날 두 가정과 예비 가정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그분의 나라 완성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
7월 치과병원에 오시는 환자들을 위해 더 깊이 손모으는 시간 되게 하소서.
2.
‘끼스’, ‘까우떠르’, ‘미리암’ 안에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하소서.
3.
이 나라 젊은이들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4역자들이 이 땅에 들어오게 하소서.
4.
저와 아내 안에 말씀암송으로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하소서.
5.
8월 29일 예은이 결혼식이 잘 준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