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신 담임목사
이 책을 완독하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0년 10월 11일, 이 책을 구매하며 앞장에 구매 날짜와 제 서명을 남겼습니다. 절반쯤 읽다가 덮어두었는데, 2025년 10월 29일 밤, 마침내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2025년 10월 22일 셀장 성경공부 시간에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책 소개 글은 같은 해 10월 29일 밤 이 책을 다 읽은 직후에 썼습니다. 2026년 5월까지 추천할 책들의 원고를 미리 작성해 두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2026년 6월에 이 책을 소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가 65세 되던 해에 쓴 작품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신학과 경험, 지혜, 신앙의 고백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집필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존 스토트의 아버지는 당시 저명한 의사였으며, 불가지론자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란 스토트가 신앙의 길에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럭비 학교 기독교 연맹에서 에릭 내쉬의 강연을 들은 후,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 책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렇게 깊이 묵상하고 연구한 저서는 드뭅니다. 무엇보다 존 스토트는 십자가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고난, 그리고 다양한 현실의 사건들과 연결하여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각 장마다 ‘토론 문제’가 실려 있어, 셀이나 소그룹에서 함께 읽고 묵상하며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중간중간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을 건너뛰고 읽어도 무방하니 셀원들과 함께 나눔의 자료로 활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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