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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째주 | 목회서신 (№168)

Date
2023/06/15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68) [마가복음(56)15:33-41]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주 화요일 저녁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자와 버두바이 성전 같은 층 옆 공간에서 예배드리는 콥틱교회 지도자들과 교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콥틱교회에서 저희들을 초청해 주셨고, 귀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이후 교제의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더욱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알바샤 성전(Al Noor School, Victoria Church), 버두바이 성전(Holy Trinity Church, Coptic Church), 라스알카이마 성전(RAK Evangelical Church Center) 목회자 및 관계자들과도 친교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저희가 세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공간을 빌려 쓰기 때문에 교류를 통해 친목도 도모하고 앞으로 저희가 예배드리는데 좋은 여건을 마련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5:33-41입니다. 예수님은 심문과 재판 중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불리한 증언 앞에서도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랬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외칩니다. 자신의 외로움과 고통과 모든 감정을 오직 하나님께 토로합니다.
예수님이 숨을 거두시기 전 온 땅에 어둠이 임했다고 합니다. 어둠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든 것이 끝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39절)
마가는 앞으로 일어날 대반전을 슬며시 언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배우고, 들었고, 알고, 보았다고 했던 종교 지도자들은 여전히 어둠 가운데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 백부장은 빛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했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헌신했던 여인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언급합니다. 물론 성경에는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무명의 사람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몰라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기억하시면 족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마음에 새겨진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둠이 깊어 간다는 것은 밝은 아침이 온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둠이 지나고, 밤이 지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침이 밝아올 것입니다. 어둠, 광야의 길을 지나는 모든 성도님들께 소망의 아침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2023. 6. 15.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예수 이름 높이세
기도제목 | 어둠이 깊어갈수록 소망의 아침이 다가옴을 알게 하소서. 고통과 어둠 중에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가복음 15:33-41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