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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4째주 | 목회서신 (№206)

Date
2024/03/28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06) [사53:4-6]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온가족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른 아침 자녀들도 참여하느라 애썼습니다. 온 가족이 말씀과 기도로 이 땅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내일은 성금요일이자 금요기도회가 있습니다. 고난주간 중 가장 깊은 어둠을 묵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 기억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안수집사, 권사를 위한 사역위원회 투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53장입니다. 이사야 52-53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종을 소개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종을 생각할 때 강함과 능력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소개하는 하나님의 종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함과 볼품 없음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멸시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당하는 질고와 슬픔을 보며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매를 맞는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을 오해했고, 하나님의 종에 대해서도 자신의 편견에 갇혀 오해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 시절 많은 유대인들 또한 예수님을 멸시했습니다. 스스로 판단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값을 담당하시고, 사람들의 죄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생명과 바꾼 사랑을 십자가에서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우리 영혼이 나음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치루신 대가, 대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그 은혜와 사랑을 가볍게 혹은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혹은 나를 위한 은혜와 사랑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누군가의 노력과 섬김과 희생과 사랑의 열매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우리의 화평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희생과 사랑의 결과입니다. 선물입니다. 그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받을 자격이 되지 않는 우리들에게 주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랑을 입은 자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4. 3. 28.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
기도제목 |
하나님의 파격적인 사랑과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이사야 53:4-6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