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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째주 | 목회서신 (№154)

Date
2023/03/07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54) [마가복음(42)12:18-2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순절 두 번째 주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 소망을 깊이 묵상하는 이 번 한 주, 사순절 기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버두바이 성전에서 두바이와 락 어와나 연합 Funday가 있었습니다. 섬기신 교역자와 교사와 유스 리더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UAE 땅에서 행복하게 믿음생활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금요일 저녁 8시에는 버두바이 성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대면으로 연합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성도님들이 얼마나 찬양과 기도를 갈망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있는 기도회를 통해 장년들과 다음세대가 광야에서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Al Noor School을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장년들은 버두바이 성전에서 1-2부 예배를 드렸고, 영유아부와 초년부와 소년부와 중고등부는 야외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준비하시고 섬기신 교역자와 선생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2:18-27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오해’입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과의 논쟁 속에서 그들에게 24절과 27절에서 ‘부활’과 관련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오해’했다고 말씀하십니다.
1차선 도로로 달릴 때 뒤에서 ‘하이빔’을 켜면 양보하라는 성도님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경고’의 의미로 하이빔을 켜는 경우가 있기에 그 부분은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선을 변경할 경우 뒤에서 달려오는 차가 하이빔을 켤 때에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어 다소 헷갈렸습니다.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교차로에서도 맞은편 차가 멈춰서 하이빔을 켜곤 합니다. 상대방 차가 먼저 가기를 기다렸는데, 그 차가 수신호와 함께 하이빔을 켭니다. 저에게 먼저 가라고. 그제서야 하이빔이 ‘양보’의 의미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구약의 모세오경만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오경에 부활내용이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사두개인 집단 안에서는 부활 사상이 엉터리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한 집단의 교육, 문화, 전통, 신학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날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틀로 말씀과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려 합니다. 물론 그런 틀과 경험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진정한 성숙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 안에 있는 잘못된 틀이 깨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깨지지 않고는 진정으로 새로운 말씀,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안에 있는 오해, 즉 잘못된 이해가 깨어지고 하나님의 충만하고 온전한 말씀과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오해로 인해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데 방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2023. 3. 7. 화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내가 주인 삼은
기도제목 | 나의 생각과 경험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가복음 12:18-27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