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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째주 | 목회서신 (№178)

Date
2023/09/14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78) [다니엘9:19]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니엘은 많은 성도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특별히 청소년과 청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다니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니엘서를 장년들과 노년들 또한 새롭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젊어서부터 뜻을 정하여 믿음생활을 했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와 바벨론 왕궁에서 교육을 받을 때에도 왕의 음식과 왕의 포도주를 거절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단1:8)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마음에 번민이 찾아오자 그는 바벨론 지혜자들을 불러 자신이 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라고 협박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랬는지 알 수 없으나, 다니엘을 비롯하여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겠다는 엄포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니다.(단2:18) 세월이 흘러 다니엘을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한 달 동안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처형하자는 규례를 왕에게 제안했을 때에도 다니엘은 죽음을 각오하고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단6:10)
오늘 본문 다니엘 9:19은 다니엘의 기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다니엘은 청소년, 청년 다니엘이 아닌 노년의 다니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말씀을 묵상하던 중 ‘회복의 말씀’을 읽게 되었고, 말씀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물과 회복의 은혜를 받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회개기도 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죄악 가운데 거하고,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이 땅을 바라보면서 눈물로 기도합니다. 다니엘은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 ‘우리의 황폐한 상황’,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에 비추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주의 분노와 우리의 수치를 거두시고 주의 큰 긍휼로 인하여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노년 다니엘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계기는 무엇입니까? 말씀 묵상입니다. 그는 예레미야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가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에 불을 붙인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평생 변치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노년, 백발이 되기까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의 말씀이 불을 붙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도들, 다음세대를 위해 가슴 뜨겁게 기도하는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3. 9. 14.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기도제목 |
UAE 땅에서 기도의 불이 타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마른 장작과도 같은 우리 가슴과 기도에 불을 붙이는 경험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다니엘 9:19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