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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2024년 3월 2째주 | 목회서신 (№204)

Date
2024/03/14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04) [행7:33-34]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UAE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국 신문에는 6시간 동안 일 년 강수량 100mm의 절반인 50mm가 하루만에 쏟아졌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 기사를 본 지인들이 걱정하는 문자를 보내곤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모쪼록 성도님들 가정에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안수집사, 권사 피택을 위한 추천이 이번주 토요일(16일)까지입니다. 셀장, 목자, 사라팀(권사회), 사역위원들의 추천으로 후보가 세워집니다. 이후 17일부터 27일까지 후보 자격조건을 사역위원회 안에서 검토합니다. 그리고 30일(토요일)에 사역위원회에서 투표할 예정입니다. 16일까지 추천받은 후보들의 추천 건수도 집계 중에 있습니다. 셀장, 목자, 사라팀의 의견 및 추천을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안수집사, 권사의 경우 투표자의 과반수를 득해야 피택이 됩니다. 피택자 공고는 31일 주일 주보에 기재하려 합니다. 피택자들은 이후 8개월간 피택자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5일 신년예배 때 임직식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섬기실 분들을 세우는 이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목회서신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3월 24일은 종려주일이자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월 31일은 부활주일이자 부활절칸타타와 장년세례식이 있습니다. 부활주일 예배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보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7:33-34입니다. ‘사십 년이 차매’, 즉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애굽에서 도망친지 40년이 지났고, 이제는 애굽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간다 하더라도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때였습니다.
모세는 지난날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동족 이스라엘 사람을 도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모세를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날 동족들은 누가 당신을 ‘관리’, ‘재판관’으로 세웠냐고 비난했었습니다. 아마도 그 말은 모세에게 비수처럼 꽂혔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때가 되자 모세를 ‘관리’와 ‘속량하는 자’, 즉 ‘재판관’으로 보내시겠다고 하십니다.(행7:35)
모세는 그렇게 ‘광야교회’ 40년 목회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공급하심, 돌보심, 책임지심이 없었더라면 감당할 수 없는 시간, 상황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고,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할 수 없는 그때가 오히려 감사한 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UAE 삶 속에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때인 줄 믿습니다. 오늘도 간절히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엎드리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영원한 길, 생명의 길,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그분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기를 소망합니다.
2024. 3. 14.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기도제목 |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사도행전 7:33-34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