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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4째주 | 목회서신 (№193)

Date
2023/12/28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93) [누가복음2:1-7]

Happy New Year!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 성탄연합예배를 위해 3개월 이상 준비한 교역자, 교사, 학생 그리고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간식과 기도로 섬기신 많은 분들께도 거듭 감사를 표합니다. 이 땅에 빛과 생명, 소망 그리고 평화로 오신 예수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이번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는 2부 예배 시에 이동우 장로님의 은퇴 예식이 있습니다. 2007년에 두바이한인교회에 등록하셨으며, 2012년부터 장로의 사명을 감당하신 이동우 장로님의 삶과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2:1-7입니다. 당시 황제였던 아구스도는 ‘인구조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대인들은 호적 등록을 위해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윗의 후손인 요셉은 이 명령에 따라 베들레헴으로 향했습니다. 만삭이었던 약혼녀 마리아와 함께였기 때문에 그들은 다소 긴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산할 날이 가까웠지만 요셉은 여관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본문에는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구유에 뉘었다고 이야기됩니다. 어떤 부모가 그런 곳에서 아이를 낳고 싶었겠습니까? 이는 단순히 당시 베들레헴 사람들의 인심을 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머물 곳이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예수님을 받아줄 곳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에도 환영받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복음의 역사는 화려한 도시나 5성급 호텔이 아닌 너무도 초라하고 작은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목받지 않았던 사람들이 복음의 증인이 되었으며, 그들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당시 베들레헴의 상황은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 가정, 마음 그리고 교회는 어떤가요? 예수님을 모실 준비가 되어 있나요?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삶을 살고 있나요? 2024년을 준비하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2023. 12. 28.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 내 맘에 모신 후에
기도제목 |
예수님을 모시는 삶,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우리의 삶, 가정, 공동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누가복음 2:1-7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