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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BOOK |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최영신 담임목사
이 책의 저자는 《팬인가, 제자인가》(Not a Fan)로 한국 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카일 아이들먼입니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입니다. 저자는 요한복음 15장 5절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말씀을 전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저자는 독자에게 “당신의 방법이 잘 통하고 있나요?”라고 질문하며, 더 이상 자신의 방식이 통하지 않던 시기에 겪었던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운전자들이 자동차 계기판에 나타나는 각종 게이지와 경고 표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듯이, 우리 역시 마음의 계기판에 들어온 낙심과 피로, 분노와 불안을 무시하다가 삶의 엔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특히 분노를 언급하며, “분노 수치는 예수님과 단절된 삶을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목회자가 되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로 점점 지쳐 갔고 결국 병원을 찾게 됩니다. 검진 후 의사의 진단과 처방은 단순했습니다. “피곤한 상태니 좀 쉬세요.”
‘딱 하나만 더'라는 마음으로 목회하고 살아오다 한계에 이르자, 사소해 보이던 무게에도 삶이 크게 흔들렸던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연결보다 생산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더 많이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열매가 맺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생산보다 연결을, 시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함께 있는 것을, 일시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라고 말입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의 계기판에 낙심과 분노, 불안, 심지어 피로의 경고등까지 깜빡일 때, 바로 그 순간이야말로 하나님과의 연결을 다시 단단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분재는 수많은 가지치기를 통해 더 값진 나무가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가지치기를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 거하며 그분과 연결된 상태로 날마다 생명력 있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